‘3점슛 6개’ 커리의 분전, 그럼에도 웃지 못한 GSW···클리퍼스에 패배, 3연승 중단

스테픈 커리의 분전도 소용이 없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LA 클리퍼스에 일격을 당해 고공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골든스테이트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인튜이트돔에서 열린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클리퍼스에 99-102로 패했다.

3연승을 마감한 골든스테이트(10승3패)는 서부콘퍼런스 2위로 내려앉았다. 파워사다리 클리퍼스(8승7패)는 서부콘퍼런스 9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골든스테이트가 3점을 뒤진 채 시작된 4쿼터에서 두 팀의 격차는 점점 벌어졌다. 경기 종료 2분30초를 남기고는 클리퍼스 노먼 파월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10점 차가 됐다. 이 때만 하더라도 클리퍼스가 그대로 쉽게 경기를 마무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앤드류 위긴스의 외곽포를 포함해 종료 1분37초 전 커리의 골밑 돌파와 35초 전 위긴스의 득점을 묶어 순식간에 3점차로 추격했다.

종료 21초 전 골든스테이트의 게리 페이튼 2세가 공을 스틸한 뒤 그대로 커리에게 연결하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는 듯 했으나 커리의 3점슛이 림을 맞고 나왔고, 종료 2초 전 페이튼의 외곽포 역시 림을 외면하면서 경기는 클리퍼스의 승리로 끝났다.

커리는 3점슛 6개를 포함해 26점·7리바운드·6어시스트를 기록하고도 패배로 웃지 못했다. 클리퍼스는 파월이 3점슛 5개를 포함한 23점으로 펄펄 날았고 제임스 하든은 12점·16어시스트·6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다.

밀워키 벅스는 휴스턴 로키츠에 101-100,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밀워키(5승9패)가 동부콘퍼런스 12위에 자리한 반면, 서부콘퍼런스 4위 휴스턴(10승5패)은 5연승을 마감했다.

밀워키는 경기 종료 1분58초를 남기고 휴스턴의 알프렌 센군에게 골밑 득점을 내줘 6점차로 뒤처졌다. 하지만 대미언 릴러드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집어넣은데 이어 종료 1분17초 전에는 AJ 그린이 먼 거리에서 던진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99-100 1점차로 따라붙었다. 이후 오고가는 공방전 속에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던 상황에서 종료 4초를 남기고 릴러드가 과감한 골밑 돌파에 이은 레이업으로 결승 득점을 넣고 승부를 결정지었다.

밀워키의 브룩 로페즈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28점·10리바운드·4블록슛으로 펄펄 날았고 릴러드(18점·10어시스트·4리바운드)와 야니스 아데토쿤보(20점·13리바운드)도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휴스턴은 프레드 밴플리트가 26점, 제일런 그린이 21점·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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